제목 | NCC머신 매직아트와 함께하는...나만의 명품파우치만들기 | 등록일자 | 2010-02-22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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디자이너 | 프렌치스티치 | 사용미싱 | 매직아트 |
![]() 작년 제 생일날 남편이 그동안 차곡차곡 꼴쳐둔 상품권을 생일선물이라고 줬거든요... 백화점하고는 그리 친하지 않은 저는 그 상품권을 친정엄마께 일부 드리고...나머지는 결국 울남편 구두를 사줬답니다... ![]() 그리고는 남편을 타박했져... 내가 언제 백화점에서 물건사는거 봤어? 내게 현금을 달란 말이야~~~ 백화점에서 옷 살돈으로 원단사면 옷이 몇벌인데~~~ 마누라에게 진정 필요한 것을 주는게 선물 아니겠어? 백화점 상품권이 왠말이야.. ![]() 이 이야기를 주변사람들에게 하면 다들 저더러 한심하게 한마디씩 한답니다.. 아니...백화점에서 자기 화장품이라도 사지...왜 남편 구두를 사줘? 화장이라고는 특별한 외출이 있을 때만 하는 제게 화장품도 그리 끌리는 품목은 아니예요 ㅎㅎ ![]() 아주 가끔씩 후회될 때가 있긴해요... 그 때 괜찮은 가방이라도 살걸 그랬나.... ![]() 우리 어머니들... 다들 명품가방은 하나씩 가지고 계시잖아요... 아뉘 표정이 다들 왜 그래요... 특A급 짝퉁 누가 알아볼까봐 신경 쓰는 사람들처럼....ㅎㅎㅎㅎ ![]() 좋은 옷, 좋은 화장품, 좋은 가방... 이런 데는 관심없고 오로지 명품미싱, 신상원단에만 열광하는 여자... ![]() 명품가방 없으면 어때요... 내가 만들면 되져.. ^^ ![]()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... 오직 나를 위한 나만의 명품 파우치... ![]() 파우치디자인을 고민하다 어제밤 문득 생각나서 이면지에 대충 그려봤어요... 다행히 오래전에 사다둔 재료들이 모두 있네요 ㅋ ![]() 재료 - 검정색 면벨벳, 접착솜, 안감(요건 양주포장용공단을 재활용했어요...^^*) 지갑 프레임 18cm ![]() 본이 없어서 일단 지갑 프레임을 펼쳐서 바깥쪽 라인을 따라 종이에 그려줬어요. ![]() 직선으로 다시 그어서 치수를 적어둡니다. ![]() 검정 면벨벳원단에 퀼팅을 해줄거예요. 퀼팅을 하면 사이즈가 줄어들기 때문에 일단 파우치보다 큰 사이즈로 원단을 재단해서 뒷면에 접착솜을 대주세요 ![]() 일단 원단 앞면에 퀼팅을 시작할 기준선을 표시해 주세요. 저는 2cm간격의 격자모양으로 퀼팅을 할거예요. ![]() 원단을 누빌 때 사용하는 워킹풋노루발과 퀼트 가이드라이너입니다. ![]() 퀼트 가이드라이너는 워킹풋뒤쪽에 끼우세요. 좌우로 움직여서 간격을 조절할 수 있어요. ![]() 워킹풋노루발의 작동레버를 바늘조임나사위에 걸쳐주세요. ![]() 노루발 고정나사를 잘 조여주시구요... ![]() 모드 1번의 1번을 선택하면 정중앙에 바늘이 위치하게 됩니다. ![]() 일단 미리 그어둔 기준선을 따라 퀼팅을 먼저 해주시고 그 다음부터는 이전에 퀼팅된 선을 따라 가이드가 지나가도록 하면 일정한 간격으로 누빔이 됩니다. ![]() 2cm 간격으로 누빔이 예쁘게 잘 되었어요. 원단도 밀리지 않구요... 워킹풋노루발 처음 써봤는데 완전 신기하네요... ![]() 안감 겉감 모두 사이즈대로 재단합니다. 사진에 표시된 사이즈는 18cm사각프레임용이고 시접은 따로 넣어주세요. 재맘대로 패턴을 그렸는데 그래도 파우치 모양은 나오더라구요 ㅋ ![]() 재단한 원단을 사진과 같이 반을 접어서 옆선을 박음질 해줍니다. ![]() 옆선을 박은 후, 시접부분을 사진과 같이 접어서 3cm 길이로 박아주세요. 이 부분은 파우치의 바닥면이 될거예요. (시접은 가름솔) 내용물이 많이 담기도록 하고 싶으면 재단할 때 바닥면 사이즈를 3cm대신 5cm이상 주시면 되요... ![]() 3cm박고 나면 시접을 조금 남기고 가위로 잘라주세요... ![]() 안감도 겉감과 똑같이 박아줍니다. 안감쪽에 미리 라벨도 박아주시구요... 제 닉넴중에 "스티치"만 매직아트로 자수를 놓았어요. 내가 만든 물건에 나만의 라벨을 붙일 때의 뿌듯함... ![]() 안감만 겉면이 보이도록 뒤집어주세요. ![]() 겉감안쪽으로 안감을 포개서 넣어주세요... 겉감안감 모두 원단의 겉면부분이 마주 보겠져. ![]() 그리고 창구멍 10cm를 남기고 나머지 선들을 모두 박아주세요. 사진에서 빠뜨렸는데 L자로 꺾이는 부분에는 뒤집기전에 가위집을 넣어주세요. ![]() 창구멍으로 뒤집어 준후 공그르기로 막아줍니다. ![]() 프레임의 틈새에 파우치입구부분을 끼워요.. 잘 들어가지 않으면 송곳 등으로 살살 밀어주세요. ![]() 프레임 바깥쪽으로 난 바느질 구멍을 따라 온박음질로 고정해주세요. ![]() 집에 있길래...걍 두꺼운 4온스 솜을 썼더니 바느질 하면서 손가락에 구멍나는 줄 알았네요 ㅜ.ㅜ ![]() 이대로 끝내면 조금 심심한 듯해서 장식을 달아줄려구요. 예전에 패스에서 울딸 치마만들려고 사다둔 발레리나원단... 한 귀퉁이 오렸어요. ![]() 주머니처럼 네모나게 박아서 안에는 솜을 넣어주세요... 창구멍과 함께 바깥쪽 라인은 상침해주세요. ![]() 아일렛으로 구멍을 뚫어서 핸드폰 고리로 연결하고 레이스로 리본을 묶어주었어요... 핸드폰에 달아줘도 되겠어요.. ![]() 외출할 때면 파우치도 없이 항상 가방 여기저기 막 굴러다니던 나의 변장(?)도구들... 이젠 예쁜 집 생겼으니 기쁘지 얘들아~~~~ ![]() 올록볼록 퀼팅한 느낌이 넘 좋아요.. 도톰하니...손에 쥐는 느낌도 따뜻하구요... ![]() 프레임을 써서 처음으로 만들어 본 파우치... 프레임달 때 손바느질하느라 좀 고생했지만... 처음치고는 마음에 든다... ![]() 퀼트가이드라이너덕분에 일정하게 누빔도 해보구... 완전 신기하다... ![]() 장식 뒷면에는 요렇게 레이스로 멋을 부렸어요... 레이스나 장식은...버리는 옷에서 떼어다가 모아두면... 아주 쓸모가 많답니다. ![]() 남편...나 돈 좀 주라~~~ ![]() 왜 우리 마누라 뭐 사고 싶은게 있는데? ![]() 응...원단사게 ㅋㅋㅋㅋ 예쁜 원단만 보면 좋아 어쩔 줄 모르는 나도 참 병이다...ㅋ ![]() 내 비록...명품가방을 사모을 재주는 없으나... 내손으로 명품가방을 만들고 싶은 욕심은 가득하다... ![]() 손으로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어떤 것을 만들어 내는 기쁨을 무엇에다 비할까... ![]() 바느질로 자기만의 명품을 만들어 내고 싶은 꿈을 꾸는 우리는 분명 행복한 겁니다. 이상... 바느질 행복전도사 프렌치스티치였습니다.... ![]() http://blog.naver.com/02lady |